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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뒤늦게 해외영화제 초청 잇달아

유숙 기자I 2008.08.04 11:12:07
▲ 영화 '헨젤과 그레텔'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헨젤과 그레텔’(감독 임필성)이 시체스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에 잇달아 초청됐다.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1회 시체스영화제 공식 경쟁부문과 내년 2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29회 판타스포르토영화제 경쟁부문, 9월 열리는 제27회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인 용호상 후보로 올랐다.

시체스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는 브뤼셀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불리는 영화제.

시체스영화제에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2006년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아시아 영화 작품상에 해당하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번에는 ‘헨젤과 그레텔’과 함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추격자’가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판타스포르토영화제 역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여우주연상(임수정), 작품상, 감독상을 휩쓸고 박찬욱 감독이 2005년과 2006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로 작품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을 만큼 한국 영화들이 선전해 왔던 영화제다.

밴쿠버영화제 용호상은 비경쟁영화제로 출발한 밴쿠버영화제의 유일한 공식 경쟁부문으로 1994년 신설돼 아시아 영화 중 신인감독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찍은 감독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감독으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홍상수 감독이, ‘초록물고기’로 이창동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난해 12월 개봉돼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한 편이었으나 뒤늦게 해외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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