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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故 히스 레저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 분배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히스 레저의 삼촌들이 고인이 지난 2003년 작성한 유서를 두고, 히스 레저의 딸인 마틸다와 전 부인인 미쉘 윌리암스에 대한 유산 분배를 반대하고 나선 것.
3장 분량의 이 유서가 작성됐을 당시에는 전처인 미쉘 윌리암스와 교제 전이었고, 당연히 마틸다도 태어나기 전이었기에 히스 레저는 유서에 자신의 유산 분배자로 부모와 누나 그리고 두 여동생만을 명시했다. 이에 히스 레저의 삼촌들이 고인의 부모와 누나, 그리고 두 여동생에게만 유산을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히스 레저의 아버지인 킴 레저는 이런 형제들의 주장에 대해 “마틸다는 누구보다 유산 상속의 우선권이 있다”며 “미쉘 윌리암스 또한 우리 가족의 구성원이다”고 말하며 그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킴 레저는 이어 “또 히스 레저가 이를 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킴 레저는 이어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가족들이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재산 문제를 가지고 가정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히스 레저의 재산이 약 14만 5000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정도”라고 보도해 유명 할리우드 스타의 재산치고는 턱 없이 낮은 액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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