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거짓말]성형수술 공공연한 비밀...본인만 부인

윤경철 기자I 2007.07.19 13:03:01

해외에서 국내 연예인 성형수술 배우러 오기도

▲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성형수술에 도전해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그램 ""미려는 괴로워""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고무줄 나이와 함께 연예인들의 대표적 거짓말 중 하나가 성형 사실을 숨기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현영 채림 자두 환희 등 최근 들어 몇몇 스타들이 수술을 받은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등 성형에 대해 솔직해진 연예인들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스타들은 성형수술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다. 솔직하게 밝혔다가 행여 인기에 지장이 있을 것 같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성형은 당사자만 쉬쉬할뿐 인기 성형외과를 가면 보란듯이 사진이 걸려 있을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다.

여자 연예인들로는 탤런트 H양과 C양, 모델 L양, 그리고 가수 L양등이 성형외과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매니지먼트사는 아예 성형외과와 계약을 맺고 소속 연예인의 성형수술을 지원한다. 

연예계의 한 인사는 "성형 때문에 연예 활동을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일부 연예인들은 무분별한 성형 수술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드러내놓고 말을 못하고 전전긍긍한다“고 말했다.

국내 연예인 성형은 대만 중국 등에도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몇몇 국가의 의사들은 연예인 성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한다.

익명의 요구한 매니지먼트사의 한 관계자는 “일단 특별한 이유없이 활동 중단 기간이 길다면 성형수술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성형 수술한 모습이 화면에 그대로 드러나는데도 방송이나 언론에서 천연덕스럽게 부인하는 연예인들을 볼 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성형수술을 받는 게 굳이 죄가 되는 것은 없다.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수술로 만든 미모를 마치 자연미인처럼 행동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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