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표정, 파격 뒤태…리디아 고의 180도 변신

주미희 기자I 2025.02.20 08:52:03

리디아 고, 여성 스포츠 리더로 패션지 ‘보그 코리아’ 표지 장식
‘보그 코리아’ 3월호 표지 장식…여성 리더 22인 올라
파리올림픽 金·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업적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가 여성 리더 22인 중 한 명으로 패션지 보그 코리아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리디아 고 화보(사진=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갈무리)
리디아 고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보 사진을 게재하며 “패션 잡지 표지를 장식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모델’로서의 나를 꺼내줘서 보그 코리아와 로로피아나에 고맙다”고 적었다.

공개된 화보에서 리디아 고는 드뮤어한 메이크업과 시크한 포즈, 모델같은 표정 등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옷을 완벽 소화했다. 처음 패션 화보를 찍은 선수답지 않게 필드와는 180도 다른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

보그 코리아는 SNS를 통해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15세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리디아 고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프로 골퍼”라며 “여성 골프에서는 최고의 타이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온 그가 로로피아나를 입고 모델이 됐다”며 리디아 고의 화보를 공개했다.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1997년생인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2번 우승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출전한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수 선수가 됐다.

인터뷰 발췌문에서 리디아 고는 “어릴 때는 과거의 나나 타인을 비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깨달았다. 아무리 해도 18세의 내가 될 수 없고,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라며 “(부진했던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 경기에 대한 의문점이 많았고 회복할지 의문이 들었다. 그때를 극복하고 파리올림픽 18번홀을 걸으며 혼잣말로 ‘의심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보그 코리아는 ‘보그 리더: 2025 우먼 앤 워크’라는 주제로 국적과 관계없이 도전하고 영감을 주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답게 일하는 여성 22인의 일과 삶을 3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함께 스포츠 선수로 22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배우 이영애, 손예진, 고현정, 걸그룹 장원영, 보테가베네타 아시아태평양(APAC) 최고경영자(CEO)인 김하정, 정치학자 김지윤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