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 야구 관람,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온 줄"

김보영 기자I 2024.07.04 10:41:27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역들이 내한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고척돔을 방문해 야구 경기를 관람한 이유와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4일 오늘부터 5일까지 양일간 내한 일정을 펼치며 국내 취재진과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프로모션 행사를 마치고 3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다만 당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에 대해 “저희가 홍보를 위해 투어를 하고 있는데 어떤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그 나라의 문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고 가보고 싶은 특정 장소를 한 명이 고를 때 나머지 둘이 거부하지 않기로 정했다”며 “도착하자마자 저와 휴 잭맨은 어디 가는지도 몰랐고, 숀 레비가 고른 장소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야구 룰도 잘 모르는데 몰입감이 있었고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귀중하고 재미있는 문화 경험이라 생각했다”고도 덧붙였다.

휴 잭맨 역시 “여러 명이 응원하고 열광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보탰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에 “제 애플워치에 계속 주변 소리가 크다고 (알림이) 뜨더라. 제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갔을 때 느껴본 수준”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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