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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유족 측은 최 평론가가 지난 16일 새벽 3시 21분쯤 서울성모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앞서 최 평론가는 지난해 5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에덴낙원에 봉안할 예정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고인은 지난 2011년 종편 개국 초기부터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연합뉴스TV를 비롯한 뉴스 전문 채널들과 지상파 각종 시사 프로그램의 패널로 활약을 펼쳤다. 2021년 9월에는 KBS1 라디오 ‘시사본부’를 진행하다 지난해 3월 말 하차했다.
고인의 유족인 동생 최영심 씨는 고인의 SNS에 “죽을 때까지 잘 싸워줘서 고맙다. 2년 8개월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며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과 섬망 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고 생전 마지막 모습을 추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