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시벨’(감독 황인호, 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은 개봉일인 16일 6만 853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테러 액션.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이민기 등이 출연한다.
뒤를 이어 마블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6만 3090명의 관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지난 9일 개봉해 7일간 정상을 지키다 이날 순위가 하락했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가상의 최첨단 국가 와칸다를 배경으로 한 흑인 슈퍼히어로의 활약을 그린 ‘블랙 팬서’의 속편으로, 국왕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을 그린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28만명이다.
‘데시벨’과 같은 날 개봉한 ‘동감’(감독 서은영)은 5만 6745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동감’은 2000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진구 조이현이 주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