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5일(수) 밤 9시 첫 방송 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티비)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을 통해 쫄깃한 필력을 선보인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규식 PD가 첫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되는 것 하나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 역, 최시원은 일도 연애도 시큰둥한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 역을 맡았다. 그리고 송종호는 훤칠한 외모에 반듯한 성격을 지닌 구여름의 전남친, 김인우 역으로 출격해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이다희-최시원-송종호가 늦은 밤 대문 앞에서 서로에게 각기 엇갈린 시선을 드리운 미묘한 삼각 구도를 선보였다. 극중 구여름(이다희)의 생일날 김인우(송종호)가 케이크를 들고 찾아온 장면. 이다희는 생각지도 못했던 구남친의 방문에 화들짝 놀라 얼어붙고, 김인우는 구여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케이크를 건넨 후 밀렸던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이때 구여름의 생일 축하를 위한 케이크를 들고 등장한 박재훈(최시원)이 뜻밖의 광경을 보고 그대로 멈춰 서고 마는 것. 김인우가 떠난 후 박재훈이 구여름에게 무언가 따져 묻는 듯한 모습이 이어져 긴장감을 높인다. 따뜻하고도 열정적인 연애를 했던 구여름과 김인우가 헤어져야 했던 결정적 이유와 김인우가 구여름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0년 절친’ 구여름의 전 연애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박재훈이 구여름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다희-최시원-송종호 세 사람은 일찍부터 현장에 모여 다 같이 동선을 살피고, 대사를 맞춰보는 등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세 사람 모두 본격적인 슛 소리가 떨어지자 순식간에 진지 모드에 돌입, 확 변한 눈빛과 말투로 섬세하게 감정선을 표현해 장면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제작진은 “이다희와 최시원, 송종호 모두 매 장면에 대해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는 성실함으로 본인들만의 아우라를 발산하고 했다”며 “듣기만해도 흥미를 일으키는 ‘여사친의 구남친’ 등장이 스토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오는 10월 5일(수) 밤 9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