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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PD는 18일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에 얼떨떨하다”며 “저희가 준비한 소박한 이야기에 이토록 크게 공감해 주셔서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었다 가는 꽃밭 정도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온 들판 가득히 꽃이 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도 표현했다.
드라마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선 “자폐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감수성, 착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보다 훨씬 크게 대중의 마음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또한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7부 이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인식 PD는 앞으로 우영우(박은빈 분)에게 많은 미션이 닥칠 것이라며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큰 산과 같은 존재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기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늘 그렇듯이 ‘우당탕탕’ 씩씩하게 문제 앞에 설 것이고 ‘훌륭한 변호사란 무엇일까’란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홀로 찾아나갈 것”이라며 “영우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영우와 준호(강태오 분)의 ‘기발한’ 데이트, 한바다 식구들 각자의 성장기, 아버지가 숨겨둔 옛이야기, 영우에게 던져주는 그라미의 엉뚱한 ‘꿀팁’들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고래들도 여기저기 깜짝 등장할 예정이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