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04만장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예매율은 88%에 달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봉하는 첫 마블영화다. 극장들은 지난 달 25일과 이달 2일에 걸쳐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취식을 허용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거리두기를 적용한 상황에서 7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터여서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영화다.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독보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샘 레이미 감독과 디즈니+ 시리즈 ‘로키’의 각본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이 새롭게 합류해 작업했다.
여기에 제9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또 한 번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다층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그려내고 전편의 흥행 주역 웡 역의 베네딕트 웡, 크리스틴 팔머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 모르도 역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또 디즈니+ 시리즈 ‘완다비전’의 엘리자베스 올슨이 완다 역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 신예 소치틀 고메즈가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아메리카 차베즈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