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19년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현역은퇴 선언

이석무 기자I 2021.08.28 14:06:15
한화이글스 이성열. 사진=한화이글스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내야수 이성열(37)이 19년 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구단은 28일 이성열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남은 시즌 퓨처스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열은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트윈스에 2차 1라운드(3순위)로 입단한 뒤 2008년 두산베어스, 2012년 넥센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부터 한화이글스에서 7시즌을 보냈다.

특히 2018시즌에서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34홈런 102타점 타율 .295의 맹활약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선 역대 56명만이 달성한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성열은 통산 1506경기에 출장, 4134타수 1047안타 통산 타율 .253을 기록했다. 통산 190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3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성열은 ‘현역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이성열은 지난 8월 14일 대전 NC전에 선발 출전해 3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다음 타석에서 교체됐다.

이성열은 “한화이글스에서 7년 동안 뛰면서 행복했다”며 “특히 2018년 팀이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는데, 그 일원으로 함께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처럼 좋은 추억만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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