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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세영은 리 코다(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약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세영의 첫 버디는 6번홀에서 나왔다. 그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10번홀과 12번홀, 14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를 만들었다. 15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코다는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유카 사소(필리핀)과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는 이븐파 72타 공동 4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