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살아난 손흥민, 바르샤 원정에서도 폭발할까

이석무 기자I 2018.12.11 09:33: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세계 최강의 클럽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본선 무대에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전 결과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 손흥민이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휴식은 보약이었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합류 하지 않았고 이는 향상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제 실력을 되찾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지난 레스터시티전에서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스타팅 명단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리그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했기에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전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손흥민도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최근 활약을 볼 때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서겠다. 선수들 모두 의욕이 강하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토트넘에게 캄프누 원정은 마냥 쉬운 길이 아니다. 캄프누는 ‘원정의 무덤’이라 불린다. 바르셀로나는 홈어드벤티지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토트넘에게 다소 희망적인 전망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그레서 발베르데 감독이 1.5군을 내세울 수도 있다. 실제로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가 주중에는 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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