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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한 배우 신혜선이 31일 진행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커플상을 받는데 실패했다. 여자신인상은 ‘태양의 후예’의 김지원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세영이 받았다. 베스트커플상은 총 일곱 쌍이 받았는데 ‘아이가 다섯’에서 커플을 내놓지 못했다.
KBS의 결정에 일부 시청자는 반발했다. 특히 ‘아이가 다섯’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신혜선(이연태 역)의 무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방송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챙겨주기 위해 ‘아이가 다섯’을 상대적으로 홀대한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
신혜선은 애초 ‘아이가 다섯’에서 분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의 분량이 늘어나며 지지부진할 뻔한 시청률은 30%로 뛰어올랐다. 현재 방송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아이가 다섯’이 전작으로서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연기대상에서의 무관으로 다소 빛이 바랬다. 함께 호흡했던 성훈(김상민 역)이 남자 신인상을 챙겼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아이가 다섯’ 종방 후 KBS의 경쟁사인 SBS의 수목드라마에 출연 중이라 상을 못 받은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이디 ‘hoih****’는 “‘아이가 다섯’ 성훈 신혜선 커플이 어떻게 베스트 커플에 못끼나요?”라며 성토했다. ‘jh98****’는 “‘아이가 다섯’이랑 신혜선 이런 식으로 찬밥하고 ‘월계수’ 밀어줄거면 차라리 상반기 하반기 따로 하던가”라고 반응했으며 ‘gono****’는 “신혜선이 무관이라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