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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욜은 5일(한국시간) 공식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저는 더 이상 FC바르셀로나의 선수가 아니다”라며 “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욜은 지난 2012년 12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기간도 2016년까지로 돼있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과 수술의 반복을 겪으면서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푸욜은 “두 차례 큰 수술을 겪고서 이 팀에서 계속 뛸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돌아오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욜의 차후 거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역에서 은퇴하거나 미국 메이저리그(MLS)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욜은 “6월30일 이후에 무엇을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 확실하다”며 “오늘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아직 3개월이 남아 있기에 팀이 올 시즌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푸욜은 1999-2000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15시즌 동안 593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6차례 리그 우승과 3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남아공월드컵, 유로2008 등 우승을 이끄는 등 10년 넘게 스페인 최고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의 8강전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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