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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극장가 한미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박스오피스 정상이 하루 만에 다시 뒤집혔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지난 5월17일 개봉한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었다. 이 영화는 전국 434개 스크린에서 6만22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84만5122명.
반면 2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는 `내 아내의 모든 것` 보다 많은 49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4만9148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 250만4466명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이 두 편의 영화는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여왔다. 지난달 31일과 6월1일에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주말인 6월2일과 3일에는 `맨 인 블랙3`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다 4일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다시 승기를 잡은 것.
하지만 이 두 작품의 양강구도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궁:제왕의 첩` `마다가스카3` `프로메테우스` 등 한미 기대작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리틀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5일 전야 상영에 도입하며,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와 조여정 주연의 에로틱 궁중 사극 `후궁:제왕의 첩`은 하루 뒤인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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