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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월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애쉴리 콜이 첼시 훈련장에서 몰래 반입한 22구경 공기총으로 21살짜리 인턴사원 학생을 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은 훈련장으로 가져온 공기총에 실탄이 장전된 사실을 모르고 탈의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우발적으로 함께 있었던 학생을 쐈다.
총에 맞은 피해자는 대학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는 톰 코완이라는 학생으로 첼시 구단에서 인턴사원으로 일을 하는 중이었다.
코완은 총에 맞은 뒤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구단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완치되지 않았고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콜은 사고 이후 곧바로 코완에게 사과를 했지만 코완의 아버지는 추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가 훈련장에 총을 가져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일이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22구경 공기총을 허가증 없이 소유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총기 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과 함께 엄청난 벌금을 물게 돼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첼시 구단과 콜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