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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작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이 단독 작곡이 아닌 미국 작곡가 폴 앵카와 공동작곡한 노래로 확인됐다.
앵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사이트 티엠지닷컴 등을 통해 "1983년에 잭슨과 2곡을 함께 작업했다. 두 곡 모두 1983년 내 앨범 '워크 어 파인 라인'(Walk a Fine Line)에 수록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잭슨이 허락없이 녹음 테이프를 가져갔다"며 "그 노래는 잭슨이 쓸 수 없는 유형의 곡이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유산 공동관리인으로 지명된 존 브랑카도 '디스 이즈 잇'에 대해 앵카의 공동저작권을 인정하고 50%의 저작권 지분을 주기로 결정했다.
당초 '디스 이즈 잇'은 잭슨이 혼자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2일 이 곡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앵카가 "나는 이 프로젝트의 50%를 가져가야 공평하다"며 저작권 요구를 하고 나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