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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임주은(21)이 MBC 수목드라마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임주은이 여자 주인공을 맡은 납량특집드라마 ‘혼(魂)’이 지난 1월 ‘돌아온 일지매’부터 ‘신데렐라 맨’, ‘트리플’까지 연이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쓴맛을 봐온 MBC에 희망의 빛을 비춰주고 있다.
임주은은 ‘혼’ 방송 시작 전 가진 인터뷰에서 신인으로서 첫 주연을 맡은 데 대해 부담을 내비치면서도 ‘MBC의 구세주가 될지 어떻게 아느냐’는 말에 “그렇게 되면 좋겠죠”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혼’은 5일 첫방송이 11.5%(이하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드라마 2위로 출발한 데 이어 6일 2회는 12.0%로 상승하면서 1위인 SBS ‘태양을 삼켜라’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사실 임주은은 “‘태양을 삼켜라’의 기세가 너무 강하다”고 걱정했지만 욕심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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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숨에 스타? NO, 준비된 신인
임주은은 ‘혼’에 캐스팅되기 이전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다. 105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오디션에서 MBC가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 1995년 이승연 주연의 ‘거미’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납량특집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당당히 캐스팅됐지만 ‘혼’의 경쟁력에 우려가 제기된 것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임주은은 ‘혼’ 2회까지 연기력에서 논란은커녕 “묘한 매력이 있고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 “신인인 데도 연기를 너무 잘한다” 등 찬사만 이끌어내며 안방극장 주연 입성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갑자기 등장해 단숨에 예비스타가 된 것 같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임주은은 준비된 신인이었다. 친언니가 중학교 때 방송반, 영상반 활동을 하며 영화를 찍는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고 느꼈는데 이후 중학교에 진학한 뒤 교사의 권유와 길거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한번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연기를 시작한 것은 고교시절 단편영화에 작은 역할로 출연하면서다.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메리 대구 공방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주은은 그동안 숱하게 오디션에서 탈락하며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위축도 됐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혼’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혼’ 오디션에는 아무렇지 않게 ‘떨어져도 된다. 놀다 오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준비한 대로 하지도 않고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주로 보여줬다. 주위에서도 별로 부담을 주지 않았지만 그동안 숱한 오디션을 거쳐 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행동이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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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서 낭패, 그래도 밀어붙여 '합격'
그러다 낭패도 봤다. 앞에 참가자가 외국에서 살다왔다며 영어로 얘기를 하는 것을 본 뒤 자신은 고교시절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운 데다 독일에서 촬영한 경험을 살려 독어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고 나서 독어로 노래까지 부르려고 했는데 연출자인 김상호 PD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는 말에 얼어붙었다. 하지만 독어 노래를 강행했다.
“약간 창피했지만 그 순간을 넘기고 나니 아무렇지 않던데요. 나중에 PD가 독어 노래는 감점요소였다고 말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때 독어 노래를 포기했다면 떨어졌을 거예요.”
오디션 심사는 최종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합격 소식에는 감정이 그저 그랬다고 했다. 최근에도 마지막 심사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2차 심사는 상황극 연기였는데 자신의 마음에는 차지 않았지만 합격 소식을 듣고는 ‘뭔가 된다’ 싶었다. 3차와 4차는 쟁쟁한 경쟁자들만 남아 떨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모두 통과. 마지막 최종 합격 소식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다 들었는데 서울 대학로에서 내려 거리에서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울었다. 그만큼 기뻤기 때문이다.
‘혼’이 14년 만의 납량특집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임주은은 오디션에 합격한 뒤 과거 MBC의 대표적 납량특집드라마 ‘M’의 여자 주인공 심은하의 뒤를 이을 ‘제2의 심은하’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 별칭 때문에 심적 부담은 더 커졌다. ‘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주은은 주눅들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제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담을 덜어내려고요. 열심히 하면 좋게 봐주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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