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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숨 막히는 추격전이 올 해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다.
지난해 맷 데이먼의 '본 얼티메이텀'이 허를 찌르는 추격전을 선보이며 액션 영화의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올 해 이 자리를 대신할 추격전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월14일 개봉하는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추격자'(감독 나홍진)는 서울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출장안마사 여성들과 노약자를 상대로 살인을 저질러온 연쇄 살인마 지영민(하정우 분)과 전직 형사지만 비리로 자격을 박탈당한 출장안마사 사장 엄중호(김윤석 분)의 추격전을 다룬 액션 스릴러.
추격전도 추격전이지만 엄중호라는 인물을 통해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 죽어가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별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본' 시리즈를 이을 또 하나의 할리우드 액션 '밴티지 포인트'(감독 피트 트래비스)도 마찬가지. '밴티지 포인트'는 스페인 마요르 광장을 배경으로 대통령이 10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격당하면서 이를 목격한 8인의 엇갈린 행동을 추적하는 액션물이다.
20여분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8인의 시점으로 재구성해 그 안에 숨어있는 사건의 단서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데니스 퀘이드, 포레스트 휘테커, 시고니 위버, 윌리엄 허트, 매튜 폭스가 출연하며 2월28일 개봉한다.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 안권태)도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치는 영화. 동물적인 본능으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특별수사반 반장 백성찬(한석규 분)과 천재적인 감각의 한국판 '괴도 루팡' 안현민(차승원 분)의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백발로 변신한 한석규와 '리베라메'(2000) 이후 8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차승원의 연기대결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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