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삼성라이온즈 임창용(31)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았다고 3일 밝혔다. KBO는, 이를 소속 구단인 삼성라이온즈 구단에 통보했다.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일 일본으로 출국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소속팀 삼성 또한 임창용을 임의탈퇴 형식으로 풀어주기로 했다.
2004년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던 임창용은, 그러나 FA 첫 해인 2005년에는 5승, 지난해 1승, 올시즌 5승7패(평균자책점 4.90)의 부진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3일 야쿠르트 스월로스가 임창용 영입한 뒤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해, 야쿠르트가 쇠퇴기의 임창용을 영입한 것은 국내 방송사의 중계료를 감안한 결정이란 점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