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하정우, 저온→고온으로 치닫는 분노…날것으로 돌아왔다

김보영 기자I 2025.01.07 08:57:51

'추격자', '황해' 이후 선보일 거침없는 변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가에서 본업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가 오는 2월 5일 개봉을 확정지은 범죄추적극 ‘브로큰’(감독 김진황)에서 동생이 죽던 밤의 진실을 끝까지 쫓는 남자 민태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연소 누적 관객수 1억 배우, 트리플 천만 배우라는 독보적인 수식어의 배우 하정우가 ‘추격자’, 황해‘에 이어 다시 한번 날 것 그대로의 얼굴을 선보인다. 그가 맡은 민태는 동생이 죽던 밤의 진실을 쫓는 남자다.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하게 살기 위해 애쓰는 민태는 하나뿐인 피붙이 동생을 위해서는 하지 못할 것도, 가지 못할 곳도 없다. 공개된 스틸은 동생의 죽음 이후 민태의 서늘한 긴장감과 비장함을 전한다. 이에 반해 단정한 수트와 어울리지 않는 악에 받친 표정으로 의문의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에서는 폭발하는 복수심도 온전히 느껴진다. 차가운 저온의 분노에서 끝내 뜨겁게 달아오른 고온의 분노까지 담아낼 하정우의 거칠고 묵직한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동생이 죽은 그 밤에 굳게 잠긴 진실이 무엇인지, 민태의 추적의 끝은 어디로 치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하정우는 “민태는 굉장히 거침없고 두려울 것도 없는 인물이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의 죽음 후에 그의 행동과 선택, 분노가 공감이 가면서 그 행보가 흥미로웠다. 정제되어 있지 않은 민낯 그대로의 표현을 하는 데 있어서 현장에서 순간순간 느낀 것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오랜만에 날 것 그대로의 매력으로 돌아올 그의 변신에 궁금증을 더한다.

‘추격자’, ‘황해’ 이후 선보이는 하정우만의 거침없고 강렬한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브로큰’은 2025년 2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