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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3번째 ML 시범경기 등판서 1이닝 무실점...ERA 3,00

이석무 기자I 2024.03.07 09:28: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무리투수 자리를 노리는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2-6으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3.00(3이닝 1자책점)으로 낮췄다.

고우석은 지난 3월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첫 등판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선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에르난 페레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고우석은 후속타자 P.J. 히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타일러 스티븐슨을 내야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하성은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이날 결장했다. MLB닷컴은 “마이크 실트 감독이 부상 예방 차원에서 김하성에게 휴식을 줬다”고 전했다. 대신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로 출전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2-6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랜디 바스케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8피안타 5실점 난조를 보였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나서는 박효준은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9회초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시범경기 타점을 6개로 늘리면서 개막전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오클랜드는 에인절스를 12-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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