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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로드FC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선사해 오며, 많은 격투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선배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태인은 “박정교 선수는 운동하기 전부터 존경했던 선배님이다”며 “마지막을 제가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선배님 이름에 걸맞게 제 기량의 100%를 넘어서 진짜 죽을 각오로 열심히 싸우려고 한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있어서 저희 같은 후배들이나 새로운 파이터, 더 좋은 파이터가 나올 수 있었고 항상 레전드라는 단어가 어울리시는 분이다”면서 “은퇴 후에도 멋진 선배님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태인은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던 강자이다. 김태인은 김지훈(32·레드훅멀티짐), 임동환(27·팀 스트롱울프)을 이겨오며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질주가 멈춰야 했던 김태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김태인은 “무조건 KO를 기대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타격, 레슬링, 그래플링 모두 자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터지든 상관없을 것 같다”며 “어느 부분에서든 무조건 KO 터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화끈한 경기를 예고한 김태인은 특히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위해 챔피언 벨트를 바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태인은 “로드FC 데뷔하고 얼마 안돼 아버지가 돌아가겼다”며 “아버지는 제가 챔피언 벨트를 따는 모습을 항상 보고 싶어 하셨다. 꼭 챔피언이 돼 아버지 묘비에 벨트를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김태인은 “교만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전적이 많지 않은데 항상 강자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거는 그만한 가치가 있고 재밌게 경기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대에 걸맞게 챔피언까지 달려갈 것이니 계속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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