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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악수, 포옹을 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황신혜를 향해 “보고싶었는데”라고 인사했다.
황신혜는 “우리가 부부로 만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도 없었다. 잘 어울리고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이런 이상한 떨림, 설렘, 긴장이 있다. 이상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건은 “이 나이에 드라마에서만 만나던 황신혜씨를 이렇게 만나다니 얼마나 감사하냐”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의 반응에 대해 “우리 딸도 제일 좋아한다. 평상시에도 엄마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김용건도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김용건의 아들은 배우 하정우, 차현우다. 김용건은 “둘째 아들이 상대가 누구냐고 물어서 황신혜 씨라고 하니 안 믿더라. ‘정말요? 대박’이라고 하더라.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호칭을 놓고 고민을 했다. 김용건은 “용건씨? 자기야?”라고 고민하다 “정우 아빠 어떻느냐. 괜찮지 않느냐. 애들 이름도 부르고. 나쁘지 않다”고 제안했다.
이어 “내가 진이 엄마라고 부르면 사람들이 ‘둘 사이에 벌써 애가 있었나?’ 오해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의 가상 커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즌1, 시즌3에 이어 시즌3로 돌아왔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