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정, 정준호 언급. 사진=MBC ‘라디오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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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이하정이 남편인 배우 정준호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부모는 처음이라’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박현빈, 전 아나운서 이하정, 방송인 박슬기, 가수 조정치가 출연했다.
이하정은 정준호에 대해 처음 만날 때부터 짜증이 났다며 “MBC 아나운서에 숙직 제도가 있다. 되게 힘든 날인데 드라마 촬영지에 오래 기다렸는데 안 나왔다. ‘배우 인터뷰하기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참 후에 정준호 씨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 이하정, 정준호 언급. 사진=MBC ‘라디오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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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시다시피 (정준호가) 말이 너무 길다. 제가 너무 평범하게 진행을 하니 신선했다더라. 긴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졌는데 문자가 왔다. 죄송하다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하더니 이틀에 한 번씩 연락이 왔다. 계속 와서 한번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너무 친해졌다. 대화가 잘 통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하정은 첫 데이트 당시 받은 선물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하정은 “데이트를 하는데 줄 게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트렁크를 열더라. 풍선이나 꽃이 나올 줄 알았는데 고향인 예산 사과 박스를 준비했더라. 아침 공복에 물 마시고 껍질째 먹으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