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흥철은 29일 대만 탐수이 타이완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총상금 85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주흥철은 단독 선두 안딜슨 다 실바(브라질)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24위에 자리했던 주흥철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흥철의 첫 버디는 4번홀에서 나왔다. 이어진 5번홀에서도 1타를 줄인 주흥철은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 3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에도 주흥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주흥철은 12번홀을 시작으로 13번홀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주흥철은 이날 6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단독 선두 안딜슨 다 실바와의 격차가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만큼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5)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 슈방카 샤르마(인도)와 함께 공동 3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