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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2연패 수렁에 빠졌고 리그 순위가 13위로 떨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3-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가 세웠고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가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프레드와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루크 쇼,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발렌시아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윈톱 헤리 케인의 뒤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가 받쳤다. 중원에서는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무게를 잡았고 포백은 데릭 로즈, 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를 배치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유가 가져갔다. 맨유는 루카쿠를 앞세워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을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맨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케인과 알리, 에릭센을 내세운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결국 후반 5분 맨유가 토트넘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케인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런 트리피어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첫 실점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맨유는 2분 뒤 모우라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0-2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맨유는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9분 모우라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했고 0-3으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지 못하며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을 3-1로 물리쳤고, 풀럼과 2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