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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그룹을 탈퇴해 홀로서기에 나선 양지원, 유소영, 고나은, 병헌, 이태희가 출연했다.
이날 양지원은 ‘지난해 그룹 스피카 해체 후 20~30개의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냐’는 질문에 “실제로 그 정도 러브콜을 받았는데, 사실 회사에 상처가 있다. 새로운 회사와 시작을 하기 전, 이 회사는 나한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이 사람은 어떨까, 생각이 많아졌었다”고 고백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해 유니티로 재데뷔한 양지원은 생계를 위해 녹즙 배달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 바있다.
이에 대해 양지원은 “오래는 못했고, ‘더유닛’ 출연 전 한 달간 주 5일씩 했다. 오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배달하고, 오후에는 오디션을 갔다. 마스크를 벗고, 음료 영업과 녹즙 배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르막 내리막을 걸으면서 4~5시간을 하니까 굉장히 힘들더라. 그래도 나한테는 좋은 경험이 됐다. 시급 5000원을 받으니까, 커피 한 잔을 사 먹을 때도 고민이 됐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원은 힘들었던 시절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배우 정혜성을 꼽았다. 그는 “내가 힘들었을 때, 생일날 정혜성이 편지를 하나 주더라. 거기에 현금 100만원이 있었다. 예쁜 옷을 사주고 싶었는데, 언니한테 가장 필요한 건 현금일 것 같아서 준다고 하더라. 지금도 가끔 그 편지를 본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