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최향남, 이번엔 오스트리아..풍운아 행보 눈길

스포츠팀 기자I 2015.03.10 09:27:37
최향나미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풍운아’ 최향남(44)이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리그 다이빙 덕스와 계약했다. 다이빙 덕스는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최향남을 높이 사 영입을 결정했다. SK 와이번스와 원더스에서 뛴 투수 황건주(26)도 최향남과 함께 다이빙 덕스에 입단했다. 최향남과 황건주는 3월 25일께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다이빙 덕스는 30일(한국시간) 체코, 크로아티아 세미프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최향남 환영 파티를 연다. 다이빙 덕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최향남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최향남의 나이를 보고 섣불리 기량을 판단하지 마라. 그는 오스트리아 야구에 많은 것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오스트리아 북동부 비너 노이슈타트를 연고로 한 다이빙 덕스는 세미프로 1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고교 시절까지 선수로 뛰고,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크리스 옥스프링과 쉐인 유먼 통역을 했던 하승준(32)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총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최향남 야구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포스팅 최고 응찰액 101달러에 미국 진출,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입단 등 이색적인 경력을 쌓아온 오른손 투수 최향남이 또 한 번 놀라운 선택을 한 셈이다.

앞서 최향남은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293경기 54승 27패 24세이브 14홀드, 방어율 4.0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79경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81이다. 한국 1군,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독립리그에 이름과 기록을 새긴 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에도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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