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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169’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페이버를 1라운드 3분42초만에 TKO로 제압했다.
원래 이 체급 챔피언은 도미니크 크루즈(미국)였다. 하지만 크루즈가 계속된 부상으로 2년 넘게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하자 잠정 챔피언을 뽑았고 바라오가 그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선 원래 원챔피언 크루즈와 잠정챔피언 바라오가 통합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크루즈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자동으로 바라오에게 통합타이틀이 돌아갔다.
대신 경기를 3주 앞두고 페이버가 바라오의 도전자로 결정됐다. 페이버로선 부담스런 경기일 수밖에 없지만 동시에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했다.
페이버는 2012년 7월 UFC 149 대회에서 바라오와 한차례 맞붙었지만 판정패를 당한 적이 있다. 때문에 페이버로선 이번이 복수전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바라오는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해져있었다. 2005년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무려 31연승을 달리고 있는 바라오는 이날 페이버를 꺾고 자신의 연승 기록을 32경기로 늘렸다.
바라오는 1라운드 초반 페이버의 안면에 강력한 오른손 훅을 적중시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바라오는 계속해서 페이버를 몰아붙였고 결국 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페이버는 바라오의 파운딩을 계속 허용하면서도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끝내 복수에 실패했다.
페이버는 UFC 전체 파이터 가운데서도 손꼽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량급 최고 인기 파이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바라오의 벽을 넘기에는 힘과 체격에서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