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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상대 조광래호 '스탄코비치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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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1.06.03 09:59:08
▲ 세르비아 대표팀 주장 데얀 스탄코비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광래호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세르비아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호다.

구 유고슬라비아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 역사와 기록을 이어받은 세르비아는 옛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총 8차례나 맞대결을 벌여 한국이 1승3무4패로 뒤지고 있다.

지금의 세르비아와도 2009년 11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가져 0-1로 패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세르비아는 16위로 31위의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월드컵 4강을 두 차례(1930, 1962년)나 들었던 과거의 영광은 많이 지워졌지만 여전히 세르비아는 세계 축구의 강자로 손색이 없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세르비아 대표팀은 정예멤버가 아니다. 박지성의 팀 동료이자 유럽 최고의 수비수인 네마냐 비디치(맨유)를 비롯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 밀란 요바노비치(리버풀), 니콜라 지기치(버밍엄시티)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1.5진이다.

하지만 인테르 밀란의 주전 미드필더인 데얀 스탄코비치와 '세르비안 카카'로 불리는 조란 토시치(CSKA모스크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있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21명의 선수단 가운데 세르비아 국내리그 선수가 9명,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이 12명이 포함돼있다.

특히 네벤 수보티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렉산다 콜라로프(맨체스터 시티), 이반 오브라도비치(레알 사라고사) 등 힘이 좋은 정상급 수비수들이 대거 포함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테랑 미드필더인 스탄코비치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A매치 96경기에 나와 15골을 기록 중인 스탄코비치는 2009-10시즌 인테르 밀란이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현재 세르비아 대표팀 주장으로 게임메이커로 힘과 테크닉을 겸비한 것은 물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일품이다.

스탄코비치를 중심으로 조란 토시치(CSKA 모스크바) 즈라브코 쿠즈마노비치(슈투트가르트), 아뎀 라이치(피오렌티나) 등이 버티는 미드필드진은 결코 한국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세르비아의 공격진과 골키퍼는 A매치 경험이 거의 없어 의외의 허점을 노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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