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 기간 중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 경기 6명의 심판을 투입한다.
프로연맹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맹 심판위원회가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일정 전체(6경기)에 대해 매 경기 6심제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6심제는 주심(1명)과 부심(2명), 대기심(1명) 이외에 양쪽 골라인에 각각 1명씩의 부심을 추가로 세우는 방식이다. 골라인 옆에 자리잡게 될 추가 부심은 ▲볼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여부 ▲페널티 박스 내 파울 여부 등을 판단해 주심의 판정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프로연맹은 지난해 K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1,2차전, 포스코컵 2010 4강전 및 결승전 등에 6심제를 적용한 바 있다. 당시 추가 부심들이 주심이 보지 못한 핸드볼 파울을 집어내는 등 판정의 정확성 향상에 기여해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편 연맹 측은 올 시즌 심판 고과 평점 결과를 토대로 선발한 K리그 전임 심판 17명을 포스트시즌에 투입키로 결정하고 해당자를 대상으로 특별 훈련에 들어갔다.
18일 충남 논산시 소재 논산공설운동장에서 6심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무선 헤드셋) 활용 훈련, 위치 선정 훈련, 유럽축구연맹 6심제 경기 영상 분석 등을 실시했다.
◇쏘나타 K리그 2010 6강 PO 심판 배정
▲전북현대-경남FC(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심 - 이종국, 1부심 - 김용수, 2부심 - 손재선, 3부심 - 안용희, 4부심 - 최광보, 대기심 - 이민후
▲울산현대-성남일화(21일, 울산문수경기장)
주심 - 이삼호, 1부심 - 원창호 , 2부심 - 정해상, 3부심 - 고금복, 4부심 - 이민후, 대기심 - 최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