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누구도 달리는 거북이를 잡지 못했다.
김윤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가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6월 셋째 주말 박스오피스(19일~21일)의 집계에 따르면 '거북이 달린다'는 56만3146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개봉 첫 주에 43만7838명의 관객이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만에 12만 5308명의 관객이 더 입장한 셈이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커졌다는 증거다.
거북이 달린다'는 충남 예산경찰서 강력계 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이 희대의 탈주범 송기태(정경호 분)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충청도 사투리 특유의 해학과 주연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어우러져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로써 지난 11일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의 누적관객수는 141만995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올해 첫 한국공포영화인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지난 주 23만535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27만9575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20만665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순위가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80만7373명.
박스오피스 4위는 지난 5월21일 개봉한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지난 주 16만6192명의 관객이 입장해 누적 관객 440만5825명을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11만317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28일 개봉후 누적관객은 283만52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