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배수빈-임소영, '옥션하우스' 최종회 가슴 뭉클한 감동 선사

김은구 기자I 2007.12.24 12:09:18
▲ 배수빈(왼쪽)과 임소영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주몽’의 남남커플 배수빈과 주몽의 첫사랑 임소영이 MBC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의 시즌1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주몽’에서 협보(임대호 분)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서노 상단의 행수 사용 역을 맡았던 배수빈과 주몽의 첫사랑 부용 역을 맡았던 임소영은 23일 방송된 ‘옥션하우스’ 최종 12회에 부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수빈은 화가 박기현 역, 임소영은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박기현의 기억 속에서 늘 살아 있는 아내 역으로 각각 출연해 애절한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아내가 살아 있다는 환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기현은 아내에게 했던 ‘살아나면 너만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하지만 소아당뇨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 한별로부터 박기현의 그림을 사고 싶다는 부탁을 받은 연수(윤소이 분)를 만나 어렵게 현실로 돌아왔다.

특히 임소영이 “이제 나를 떠나게 해달라. 행복했다”며 배수빈과 마지막 이별을 하는 장면에서는 적잖은 시청자들이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한별이 그림을 원했던 이유가 자신이 죽은 뒤 엄마가 그림을 보며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였다는 사연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감동은 한층 더했다.

‘옥션하우스’는 이날 최종회에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5.5%, TNS미디어코리아 5.4%의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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