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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4월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에 들었고, 5월 들어선 더CJ컵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17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찰스 슈워브컵 챌린지 공동 28위로 4개 대회 연속 톱30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좋았다. 보기가 나온 뒤엔 곧바로 버디로 바운스백하면서 경기 흐름이 꺾이지 않게 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6번홀(파4)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다.
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리는 실수가 나왔으나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13번홀(파4)에선 121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2.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6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35위로 출발한 김시우가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7계단 끌어올려 27위까지 상승한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우승이 마지막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도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시즌 3승의 시동을 걸었다. 5월 더CJ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신고했다. 최근 13라운드에서 11차례나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왔다.
지난주 찰스 슈워브컵 챌린지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리핀이 이날도 단독 선두로 나서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핀은 2018년 프로 전향 뒤 성적 부진으로 잠시 골프를 그만두고 주택 담보 대출 상담사로 일했다. 2022년 투어로 복귀한 그리핀은 올해 데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2위로 그리핀을 추격했고, 맥스 호마(미국) 3위(4언더파 68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가 공동 4위(이상 3언더파 69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첫날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23위, 안병훈은 공동 31위(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