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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수미 쌤... 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나눠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이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한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 황정음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이며 명복을 빌었다.
황정음은 지난 2013년 고인과 함께 SBS 드라마 ‘돈의 화신’을 통해 모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서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다.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