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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한 번에 2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은 해당 홀 부상으로 걸린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까지 손에 넣었다. 윤화영의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
앞서 윤화영은 2022년 7월 경기 파주시 서원 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당시엔 부상으로 오토바이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충청북도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도 홀인원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KG 레이디스 오픈에선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9명이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에 2명이 행운을 맛봤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파3 4개 홀에 4대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걸었다. 2022년부터 시작된 특급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2번 홀에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걸려 있다.
2022년 대회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티볼리를 품에 안았다. 같은 라운드에서 최가람은 16번 홀에서 토레스의 주인이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는 1라운드부터 윤화영이 대회 1호 홀인원의 영예를 안았다.
홀인원을 하지 못해도 차량 부상을 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KG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3395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우승자 서연정은 당시 우승 부상이었던 토레스와 함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