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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수영 경영 종목 예선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황선우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판잔러(중국)와 함께 4조에 편성됐다. 황선우는 5레인을 배정받았고 홉슨은 3레인, 포포비치는 4레인, 판잔러는 6레인에서 경쟁한다. 마찬가지로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매슈 리처즈(영국)와 함께 2조에 편성됐다.
오는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은 28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상위 16명은 29일 오전 3시 46분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을 통과한 8명의 선수는 30일 오전 3시 40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기록은 포포비치가 1분 43초 13으로 가장 좋다. 그 뒤를 루카스 마르텐스(1분 44초 14·독일), 리처즈(1분 44초 69), 황선우와 덩컨 스콧(이상 1분 44초 75·영국)이 잇는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황선우는 이후 한층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1분 44초 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1분 44초 42)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었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 44초 40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결승에 오른 8명의 순위는 손끝 차이로 갈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