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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3승 3패 승점 9를 기록한 북한은 일본(6전 전승 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 1무 3패 승점 7)가 일본에 0-5로 대패한 것도 북한에겐 행운이었다.
북한은 2차 예선 초반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쳐 탈락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제3국’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5차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잡은 데 미얀마까지 잡고 반전에 성공했다. 북한은 시리아전에 이어 미얀마전도 역시 라오스에서 치렀다.
북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2차 예선까지 치렀지만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중도 기권했다.
한편, 일본은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2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6경기에서 24골을 넣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소마 유키(카사 피아) 등 유럽파 선수들이 골고루 골 맛을 봤다.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B조 일본과 F조 이라크, I조 호주 등 세 팀이다. C조의 한국은 태국과 홈경기에서 비겨 5승 1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