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얼굴을 가린 채 ‘고딩엄빠’의 문을 두드린 김가윤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한다. 그는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물건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는 것은 물론, 엄마와 나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밝힌다.
부모님이 이혼하며 불행이 끝날 줄 알았지만, 김가윤은 “학교에서 이유 없는 따돌림과 학교폭력을 당하기 시작했다”며 “끝나지 않는 괴롭힘으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다, 선생님의 방관으로 인해 끝내 자퇴를 하게 됐다”고 전한다.
집 안에 있으면서 우울증이 더욱 심해진 김가윤은 SNS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같은 지역에 사는 11세 연상의 남자와 연락을 이어나가다 2주 만에 먼저 만남을 요청한 뒤, 일주일 후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고 밝힌다.
하지만 집에만 가면 ‘연락두절’ 상태가 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김가윤은 만난 지 네 달 만에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에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전 남자친구는 ‘돈을 줄 테니 아이를 지우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난 뒤, 이후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증발해 버렸다”는 사연을 전한다.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 김가윤은 “실제로는 돈을 주지도 않았다”는 말에 출연진들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 자리에서 김가윤은 “너무 분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속내와 함께, “출산한 뒤에도 아이 아빠를 찾을 방법이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듣던 이인철 변호사는 “정보가 특정될 수만 있다면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상세한 법적 조언을 해준다. 김가윤에게 힘이 되어 줄 이인철 변호사의 ‘해법’은 무엇일지에 시선이 모인다.
한편 이날의 게스트로는 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가 출연해 ‘거울 치료’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고딩엄마 김가윤과 아유미가 출연하는 MBN ‘고딩엄빠4’ 29회는 1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