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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싸인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모여 ‘퇴근길 힐링콘’이라는 제목의 게릴라 공연을 준비했다. 엔싸인은 “지친 하루를 보냈던 분들에게 저희가 작은 즐거움이라도 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먼저 엔싸인은 11번째 멤버로 맞이한 벨리곰의 지원사격을 받아 홍보에 나섰다. 각 멤버별로 층을 나눠 홍보에 나선 엔싸인은 평일 비 오는 저녁인 탓에 홍보를 할 관객들이 없자 걱정에 휩싸였지만, 적극적으로 시민을 찾아가 진솔한 인터뷰를 하며 ‘퇴근길 힐링콘’을 홍보했다.
이어 엔싸인은 자신들을 기다려준 관객들을 마주했다. 이들은 “여러분들 퇴근길이 행복길로 바뀔 수 있게 엔싸인이 귀엽고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SPICE(스파이스)’ 무대를 펼쳤다. 또 도하는 종현의 ‘하루의 끝’을 무반주로 불렀고, “이 노래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엔싸인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뚝섬 수영장, 반포 수변무대, 한림예고, 서공예, 타임스퀘어 등 총 5번의 게릴라 공연에 관객 4000명도 달성하지 못한 것. 이대로라면 1만명 달성 미션에 실패하는 것이었다.
남은 공연은 단 두 번, 엔싸인은 최대한 많은 관객들을 모아야 했다. 이에 게릴라 공연 장소를 찾던 엔싸인은 월요일 퇴근길, 게릴라 콘서트를 다시 준비했다. 첫 번째 장소로 부평역을 선택해 홍보에 나선 엔싸인은 ‘BOUNCE!(바운스!)’로 관객들에게 파이팅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게릴라 콘서트 장소는 고속터미널역 중앙광장.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홍보에 열중한 엔싸인은 이후 관객들 가까이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눈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어서 제일 좋았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무대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엔싸인이 출연하는 ‘PROJECT 10K’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