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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12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분 26초 007의 기록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선착했다.
박지원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다. 박지원은 지난 10일 500m 맞대결에서 린샤오쥔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출발과 함께 린샤오쥔이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지원은 두 번째 바퀴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린샤오쥔은 자리다툼에서 밀리며 4위로 쳐졌다. 결국 역전을 이루지 못한 채 개인전을 무관으로 마쳤다.
한편 이준서와 홍경환 역시 1,0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원과 이준서는 준결승 1조에 함께 나선다.
여자 대표팀도 1,000m 레이스에서 순항했다. 기둥 최민정과 김길리가 나란히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건희는 상대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