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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OST 유다빈밴드 "청춘의 입체적 감정 곡에 담았죠"[주간 OST 인터뷰]

김현식 기자I 2022.10.30 11:26:04

'그서인' 톱3 밴드
데뷔 후 첫 OST 참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청춘의 이야기를 유다빈밴드 화법으로 풀어봤어요.”

인디밴드 유다빈밴드가 SBS 드라마 ‘치얼업’ OST ‘오늘이야’(Good Day)로 자신들만의 감성과 음악 색깔을 알렸다.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맡아 특별함과 의미를 더했다.

멤버 YOU는 29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목표리스트 중 1번으로 ‘OST 참여’를 적었는데 목표이자 꿈을 ‘치얼업’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밴드가 OST에 참여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모든 멤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맡겨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작업물이 나왔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치얼업’은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유다빈밴드는 작품의 주인공 도해이(한지현)를 떠올리며 ‘찬란한 순간은 바로 오늘’이라는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완성했다.

유다빈은 “이제 막 대학 새내기가 된 도해이가 맞이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며 도해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들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로 메시지보다는 현실에 지쳐 잊고 있던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곡에 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다빈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당신은 반짝이고 빛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당신의 찬란한 순간은 바로 오늘’이라는 것을 도해이를 비롯한 응원단원들과 시청자분들께서 노래를 통해 느껴주셨으면 하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영윤은 “‘오늘이야’는 청춘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라며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혹은 가지고 있었던 각자의 청춘을 다시 선물해주는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곡의 뒷부분에 나오는 구절이 곡의 핵심”이라며 “두려움, 설렘, 순수함 등 청춘이기에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감정을 유다빈밴드만의 화법으로 풀어봤다”고 전했다.

유다빈밴드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OST인 ‘오늘이야’ 음원은 지난 25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준형은 “이번 OST에 대한 드라마 관계자분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해서 기뻤다. 눈물을 훔친 분도 계셨다고 들었다”며 “음원 공개 후 청춘스러운 분위기가 ‘치얼업’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면서 저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다빈밴드는 유다빈(보컬), YOU(건반), 이상운(드럼), 이준형(기타), 조영윤(베이스) 등 5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최근 종영한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톱3’에 오르며 실력과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들은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비롯한 다양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전국 투어’에도 참여 중이다.

이상운은 “유다빈밴드는 여전히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출연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던 음악들도 하나씩 발매할 예정이고 많은 공연 역시 기다리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끝으로 “늘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따뜻한 소리로 보답하는 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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