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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2차전 BMW 챔피언십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3개 대회로 이뤄진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70명, 3차전 30명만 나갈 수 있다. 페덱스 순위로 참가 자격이 주어져 49위인 우즈가 3차전에 참가하려면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우즈가 1,2차전에 연속 출전하기로 한 것은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우즈는 2018년 이 대회에서 통산 80승을 기록했다.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부상 후유증으로 플레이오프를 포기했다.
켑카는 20일 노던트러스트 개막 하루를 앞두고 대회 참가를 기권했다. 페덱스 순위 97위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켑카가 1차전을 기권하면서 70명만 참가하는 2차전에는 나갈 수 없어 사실상 2019~2020시즌을 일찍 접었다.
켑카는 지난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려고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 대회 때도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회복이 더뎠다. 올해도 PGA 챔피언십 경기 중 잔디에 누워 응급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으로 시달렸다.
켑카는 “스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몸이 아파서 그렇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