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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한 ‘더 킹’은 전국 기준 10.1%와 11.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1.4%와 12.9%였다.
‘더 킹’은 입헌군주제의 ‘대한제국’과 대통령제의 ‘대한민국’이 각각 다른 차원에 공존한다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 흥미로운 서사와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미가 첫회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2020년 대한제국 황제 이곤으로 변신해 한층 짙어진 남성미와 설레는 ‘로코 남주’의 매력을 선보였다.
‘더 킹’ 1회에서는 이림(이정진 분)이 일으킨 역모에서 살아남아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된 대한제국 이곤의 모습부터, 차원의 문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게 된 이곤과 정태을(김고은 분)의 운명적인 만남까지 ‘세상’의 비밀이 담긴 국보 만파식적을 둘러싼 환상적인 평행세계 로맨스가 시작됐다.
황제 제복을 입고 첫 등장한 이민호는 화려한 비주얼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곤은 조정, 수학, 승마 등에 뛰어나고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로 소개된 만큼, 이민호는 첫 회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곤룡포와 승마복 등 다양한 의상과 더불어 이곤의 오랜 파트너인 백마 맥시무스와 케미도 빛났다는 평이다.
무게감이 달라진 이민호는 연기력도 성숙했다. 진중한 황제의 모습과 다정다감한 황제의 모습을 오가는 과정에서 이민호는 25년 전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이곤의 아픔, 자신을 구해준 의문의 사내에 대한 궁금증, 그가 흘리고 간 신분증 속 태을을 향한 막연한 그리움 등 드러나지 않은 시간 속 켜켜이 쌓인 이곤의 감정선을 고요하게 이어나갔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 우도환, 김영옥 등 배우들과 흥미로운 연기 호흡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1회 방송 말미, 차원의 문을 넘어 광화문 한복판에 떨어진 이곤이 같은 듯 미세하게 다른 서울의 풍경에 당황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온생을 그리워했던 태을을 만나 애틋한 감정을 분출하는 엔딩 장면은 몰입감을 절정으로 높였다. “드디어 자넬 보는군, 정태을 경위”라며 김고은을 끌어안는 이민호의 ‘박력 포옹’과 ‘아련 눈빛’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 킹’은 18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한다.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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