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는 카페 올린 글에 대해 13일 이데일리 스타in 에 “단순히 오달수를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투운동’이 가진 사회정화 기능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고 지지하지만, 그 이면을 통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 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달수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수십년의 업적을 형성한 배우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다면, 한쪽의 말 보다는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의 정황만으로 볼때는 ‘오달수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조덕제는 또한 “영화계에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호소한 적이 있다. 물론 오달수에 대해 추가적인 정황이 드러나거나 명백히 지은 죄가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만약 변질된 ‘미투’를 통해 오달수를 잃은 것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
“영화계 내에서 건실한 사람으로 통하던 오달수씨가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를 포함 대다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당사자인 오달수씨가 무려 일주일가량을 연락두절과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오달수씨에게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곧 속 시원한 해명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던 대다수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과 허탈함을 주고 말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 의심과 상식적인 변별력을 가지고 짚어보아야 할 내용들이 있다”며 오달수에 대해 기사 댓글 수준으로 작성된 최초 폭로에 대해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고 제보한 내용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글 하나로 전도가 유망한 연기자를 한 순간에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버렸다”고 전했다.
조덕제는 또한 직접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에 대해 폭로한 배우 엄지영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적었다.
|
오달수1 - ▶ 배우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배우 오달수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밝힐 것은
첫째 , 오달수씨와 저는 깊은 친분이 있거나 잘 아는 사이가 아닙니다.
둘째,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오달수씨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알려지고 밝혀진 사실이 전부라는 전제하에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오달수씨와 피해자분들과 관련된 내용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와 오달수씨와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굳이 들자면 ㉮ 나이가 같은 동갑내기란 점, ㉯ 20살 언저리 어린 나이에 오직 연기를 하겠다는 열망 하나로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였다는 점. ㉰ 오랜 세월 동안 주로 단역배우로 활동 하여왔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동질감을 느낀다하는 정도 일 것입니다.
지난 1월 말경 오달수씨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하는 익명의 피해자가 나타나 모 게시판에 피해사실을 게재하면서 일차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곧이어 이 내용을 모 언론사가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오달수씨 사건이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화계 내에서 건실한 사람으로 통하던 오달수씨가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마 저를 포함한 대다수 사람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피해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당사자인 오달수씨가 무려 일주일가량을 연락두절과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오달수씨에게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곧 속 시원한 해명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던 대다수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과 허탈함을 주고 말았습니다.
오달수씨 사건에 대해 아쉬움에 간단히 정리하여 말씀 드리자면,
첫 번째 , 오달수씨는 피해사실이 알려졌을 때 숨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혔어야 합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인이라면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진솔하게 밝혔어야 마땅합니다.
촬영 중인 작품의 촬영을 우선적으로 마쳐야 한다는 배우로서의 책임감보다 자신을 사랑받는 연기자로 만들어주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무책임하다고 느낄 정도로 긴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하였다는 사실은, 장고 끝에 내놓은 오달수씨의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서 또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도 전에 그 진실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또한 오달수씨 스스로 자초한 점이란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국민들 앞에서는 진실과 솔직함만이 가장 강력한 변론방법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얕은 잔꾀나 일시적으로 눈앞의 위기만을 일단 모면하려는 잔꾀는 결국 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오달수씨가 해명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조용히 지나온 과거 행적을 되돌아보았다는 점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7일 이라는 긴 시간을 되짚어 봤어야 했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오달수씨의 해명서가 다소 궁색한 변명으로 비쳐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이러한 오달수씨의 다소 궁색해 보이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 의심과 상식적인 변별력을 가지고 짚어보아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최초 피해사실을 밝히신 분은 익명으로 모 사이트에 2건의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제보를 하셨고 그 후 문제가 불거지자 아마 불안감에 글을 삭제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 또한, 자신을 당당히 밝히면서 25년 전 발생한 일에 대하여 당시 피해 사실을 진술하여야 하는데 익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려놓고 네티즌들이 읽어본 후 알아서 널리 유포시켜 달라는 의도로 글을 게시 한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올바른 방식은 아닙니다.
이러한 익명의 제보는 시중에 나도는 정체불명의 허무맹랑한 내용들을 흥미위주로 담고 있는 증권가 찌라시지의 행태와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영화계에 미투-운동이 확산되어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 되지 않고 또 할 수도 없는 모호한 제보 글을 올림으로써 오달수라는 배우는 치명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고 제보한 내용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즉, 전체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글 하나로 전도가 유망한 연기자를 한 순간에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버린 것입니다.
미투-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사회를 밝히는 의미 있는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기된 사건들에 대하여서는 철저히 점검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판독 절차와 이를 뒷받침할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제보자 또한 제보내용이 미치는 영향과 파장을 충분히 인식하고 미투-운동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절대로 거짓이나 과장 , 허위사실을 제보함으로써 자신의 응어리진 사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미투-운동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지난날 자신에게 유. 무형의 상처를 입힌 상대방을 괴롭히는 보복의 수단으로 미투-운동을 악용하려는 가짜 피해자들이 있다면 이는 미투 운동 전체에 커다란 상처를 줄 뿐 아니라 수많은 진짜 피해자들에게 까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는 행동이란 점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 또한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하고 저널리즘에 입각하여 선정적인 보도 경쟁보다는 변별력 있는 검증과 분석을 통해 진실한 사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 하여야 하며 미투-운동을 악용하려는 몰지각한 가짜 피해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투-운동의 본질과 진정한 참 의의를 널리 알리는 보도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 실제 오달수 씨 사건은 피해자분들이 밝히신 제보에 대하여 많은 허점과 의혹이 있습니다.
오달수씨와 관련된 사건을 최초로 알리신 분이 익명이란 점과 오달수씨와 피해자분이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인 25년 전 발생한 사건을 알리셨다는 점에서 사실 높은 신빙성을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어떠한 정황증거도 없이 오직 피해자의 기억에만 의존하여 2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
법에는 거증주위라 하여 고소인이 제기한 문제나 혐의를 입증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고소인이 고소를 하면 ( 문제 나 의혹을 제기하면) 고소내용이 사실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관련 증거를 제시하여야 이를 의미 있는 고소나 문제 제기로 인정 할 수 있다는 원칙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이와 같은 여러 합리적인 원칙들이 미투-운동의 기준에 많이 차용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런 입증자료나 정황증거도 없고 사실관계도 모호한 무의미한 고소들까지 다른 가치 있는 고소 건들과 똑같이 취급해서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정작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건에 투입되어야할 인력과 시간 등의 낭비는 물론이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건에 매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함으로써 엄청난 기회비용마저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오래전 발생한 일이고 현재까지 최초 사건에 대하여 추가 피해자분들이나 당시를 증언해줄 주변인물들 또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둘만이 기억하는 사건에 대하여 피해사실의 진위 여부나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보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오달수씨에게 가해진 사회적 처벌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25년 전인 1990년대 초에 오달수씨는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였습니다.
아마 무대에서는 연기를 하고 또 연기가 끝났을 때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불확실한 현실 속에 서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나이 또래의 젊은 남자가 갖는 가장 큰 관심사는 아마 이성문제였을 겁니다.
오달수씨 또한 여느 젊은 남자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달수씨가 내성적이고 다소 소심한 성격이라는 것은 오달수씨 주위 분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오달수2 -
그리고 좀 더 살펴보고 싶은 것은 피해자분과 오달수씨와의 관계입니다.
오달수씨가 피해자분에 대하여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점과 연애감정이라고 표현한 부분, 그리고 피해자 분이 연애감정이라는 다소 민감한 부분을 부인하지 않고 오달수씨의 사과문을 사과로서 받아들이겠다고 한 점에서 당시 오달수씨가 피해자 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사실로 보입니다
당시 극단에는 오달수씨 말고 다른 동료 단원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젊은 선남선녀들도 있었을 것이고 아마도 오달수씨는 그 동료단원들 중에서 몰래 마음에 두고 관심을 갖고 있던 피해자 분에게 나름대로 혼자만의 방식으로 “ 속칭“ 연애를 거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정말로 관심 있는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는 방법은 절대 생각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오히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에 따라 다른 단원들이나 심지어 피해자 분에게 조차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킬까봐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며 조심스럽게 주변 여러 사람의 눈치를 보며 피해자분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용기를 내기란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연애를 꿈꾸거나 시작하는 남자들에게 동료나 선배가 용기를 복 돋아주는 격언들이 “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 와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라는 말들이 마치 진리인양 널리 회자되고 있었으니까요.
주위 선 후배들에게조차 자신의 마음을 떠놓고 밝히지 못한 오달수씨는 오랫동안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여자를 무조건 내 여자로 만들고 보자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연애전략에 빠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할 날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온 기회에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자신만의 방법을 무작정 시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살 초반의 오달수씨에게 성숙한 이성으로 무장한 채 행동했어야 했다는 말로 그의 행동을 꾸짖을 수는 있을지언정 그 당시 그와 같은 무모한 잘못을 범하였다고 현재까지도 계속 똑같은 잘못을 범하며 살고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여서는 안 됩니다.
분명 오달수씨 본인도 지금껏 세상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부딪치고 그래서 상처받고 다치면서 성장하여 왔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지나온 인생 행적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여야 한다고 하면 이 또한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성직자와 같은 생활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공인의 신분일지라도 분명 지나친 요구일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오달수씨가 피해자분이 밝힌 피해사실과 같은 행동을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고 또한 이 사과를 피해자분이 아무런 이의 없이 사과로서 받아 드린다면 우리들은 이제 이 두 사람을 놓아 주어야 합니다.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30여 년 전, 한 솥밥을 먹던 두 사람이 젊은 시절에 일어난 사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서로가 원하는 방법에 따라 오달수씨가 피해 당사자에게 반성어린 사과를 하고 이를 피해 당사자가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이것으로 훈훈하게 정리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제 3 자가 나서서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또 다시 당시 일을 거론하며 피해자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행동은 주제 넘는 망동에 불과합니다.
두 사람이 사과와 용서를 통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면 제 3자가 모르는 두 사람만이 알거나 두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25 년 전의 잔잔한 기억들과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분과 오달수씨에 대한 성급한 판단과 터무니없는 억측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제 3자들이 불쑥 끼어들어 주제넘게 피해자분이나 오달수씨를 자신의 판단만으로 평가하거나 분석하여 비난하거나 공격하여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지 한번 입은 마음의 상처는 회복이 어려울 뿐더러 또 다른 감당 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변론할 수 있는 기회나 사죄하고 먼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25년 전 일이라는 이유로 피해자가 안고 살아온 상처를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라는 약으로 스스로 치유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가슴시리고 아픈 상처들이 한 두 개쯤은 다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만으로도 가슴 아프고 시린 마음의 상처는 결코 시간이 지난 다고 하여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불연 듯 도지며 엄습하는 순간순간의 극렬한 고통과 아픔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거나 스스로 치유되지 않는 상처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당사자가 아닌 제 3 자들이 너무나 경솔하게 단정 지은 채 25년이나 지난 오래전 일을 이제 와서 들추어내는 이유가 머냐를 묻고 따지는 행위는 피해자들에게는 너무나 잔인 한 행동입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히려 감싸 안고 버텨왔던 상처가 더 깊어지고 악화되었다면 누가 그 아픔과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미 투 운동은 피해자가 받았지만 지금까지 말 못했던 피해사실을 폭로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가해자로부터 진정어린 사과를 받고 용서해 줌으로써 그 동안 피해자가 가슴에 품고 살았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피해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면 법에 따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가해자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벌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법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정부 관련 부처에서 이를 지원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한다면 이를 위해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이러한 반성과 사과가 이루어지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모든 관심을 집중하여 마음의 상처가 한으로 남아 피해자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오달수3 -
오달수씨에 의한 두 번째 피해자라는 분이 피해사실이라며 밝히신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씨와 관련된 피해사실을 밝히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 피해가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분의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유. 무형의 힘으로 침해하여 이를 강요하였다는 것인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분이 먼저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직접 오달수씨에게 부탁을 하였다고 하셨는데 이 부탁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연기지도를 부탁하기 위해 오달수씨에게 의도적으로 어떠한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거나 평소와는 달리 오달수씨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상당한 관심과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오달수씨가 이를 자신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오인하여 본인 혼자만의 착각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는 , 오달수씨의 과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낀 셨던 것으로 보이는 데
그 이후에 오달수씨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오달수씨가 이일을 문제 삼아 어떤 위력을 행사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는지 ?
이 사건 이 후 오달수씨와는 어떤 식의 관계를 유지 하였는지 ?
오달수 씨 또한 본인을 피하거나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느낌을 받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오달수 씨가 더 노골적으로 접근하거나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본인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관심을 표하였는지 등등을 살펴보고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경우는 본인도 불쾌한 감정에 상처를 입었겠지만 상대적으로 오달수씨 또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수 있는 경우라고 보여 집니다.
상처는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쪽 만 받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사건의 전후 사정과 정황에 근거하여 판단하여야 하며 오달수씨와 같이 대중적인 인기와 이미지에 기대어 살아가는 공인의 경우에는 보다 더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지금 결과로 나온 바와 같이 오달수씨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력이 단절되고 앞으로 세상의 눈을 피해 살아가야만 할 정도로 피해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위 두건을 살펴 볼 때 오달수 씨는 단순히 성욕에 눈이 멀어 여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일삼았던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 찌질한 놈“이나 ” 못난 놈“ 으로 불리우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