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이번에도 복수극..진정한 모성애 끌렸다"

강민정 기자I 2014.05.26 08:55:54
장서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장서희가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서희는 KBS2 새 일일연속극 ‘뻐꾸기 둥지’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뻐꾸기 둥지’는 시청률 22%에 육박한 ‘루비 반지’를 함께 기획한 곽기원 감독과 황순영 작가가 힘을 합친 데다 믿고 보는 배우 장서희의 합류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서희는 한국 활동 복귀작으로 ‘뻐꾸기 둥지’를 선택하게 된 데 대해 “다양한 역할들을 연기해왔는데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 같은 복수극을 특히나 많이 사랑해주셨다. 이번 드라마도 복수극이다. 하지만 보다 깊은 내면 연기와 모성애를 다루는 부분이 많다. 극 중 ‘백연희’라는 인물을 통해 다양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회에서 대리모에 대해 아직은 법적으로 안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이슈화되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뻐꾸기 둥지’는 그런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두었다기 보다는 두 여인의 서로 다른 입장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표현하는 바가 크다. 진정한 모성애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서희는 영화 ‘사물의 비밀’(2011) 촬영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림사부재수이’, ‘수당영웅’ 등의 드라마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줄곧 중국 활동에 매진해왔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장서희는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 배우 중 한 사람으로 바쁘게 활약해왔다.

장서희는 “2년 반 정도 중국현지화에 매진했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인정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중국에서 촬영만하고 돌아가는 배우가 아닌 현지에서 중국인들과 함께하는 교류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어는 물론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열심히 배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되니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반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선지 촬영도 전혀 힘들지 않게 여겨진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으로 ’천상 여자‘ 후속으로 6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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