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사진 위)과 SBS ‘일요일이 좋다’ 코너 ‘런닝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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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이 시청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부진을 털고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일요일이 좋다’ 코너 ‘런닝맨’도 잡았다. 2주 연속 시청률도 올라 상승세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1박2일’은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청률이 상승한 ‘1박2일’과 달리 비슷한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은 모두 시청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닝맨’은 이날 15.8%를 기록, ‘1박2일’에 2주 연속 발목을 잡혔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6일 실시간 시청률표를 봐도 `런닝맨`은 `1박2일`을 좀처럼 앞서지 못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2’도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1.4%포인트 하락했다. ‘나는 가수다2’는 26일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1박2일’ ‘런닝맨’ ‘나는 가수다2’ 등의 26일 방송 실시간 시청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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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김승우 차태현 주원 등을 영입해 새롭게 출발한 ‘1박2일’은 4월말부터 시청률 침체기를 거쳤다. 제작진 파업 여파로 20%대 중반을 넘다들던 시청률은 1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도 ‘런닝맨’에 빼앗겨 고전중이었다. 하지만 ‘1박2일’은 제작진의 독해진 미션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돌발 상황이 연출, 지난 7월부터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멤버들도 안정을 찾으며 ‘1박2일’에 녹아들었다. 팀워크도 좋아졌다. ‘직진 바캉스’ 같은 소소한 여행과 재외 동포 독도 여행 등 공익적 에피소드가 버무러져 프로그램이 다시 빛을 보고 있다는 평이다.
‘1박 2일’ 26일 방송에서는 여름방학 특집 3탄 ‘자급자족 캠핑’ 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퇴근할 보호자를 불러라’는 깜짝 미션으로 흥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를, 주원은 친형 등을 불러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특히 김남주는 “‘런닝맨’ 이겨라”고 남편이 출연하는 방송을 화끈하게 응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