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인비,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 마감

김인오 기자I 2012.07.02 10:13:24
박인비가 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에서 열린 월마트 NW 알칸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을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우승 문턱을 2주 연속 넘지 못한 것이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우승을 차지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2타 뒤진 채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2승 달성을 연장전 패배로 놓쳤던 박인비는 2주 연속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첫 우승을 신고했었다.

우승 해갈을 위한 박인비의 기세는 초반부터 거셌다. 4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서만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공동 5위까지 처졌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선두권을 추격하기에는 타수 차가 버거웠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맞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박인비는 이글을 노리기 위해 회심의 두 번째 샷을 날렸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그린을 놓쳤고, 파에 그치면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야자토 아이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과 LPGA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상금 3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03만5천727달러(약 11억8천만원)로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서희경(26·하이트)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단독 6위에 올랐고,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05타 단독 7위에 자리했다.

‘샛별’ 신지은(20)은 유소연(22·한화)과 함께 6언더파 207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고, 배경은(27·넵스)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